반려 동물을 위한 49재 봉안 예식

1.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종교 의식

1.1 반동물 영혼 위로의 공간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천룡정사에서는 지난 17일, 누군가의 영혼을 위해 촛불, 향불 및 영가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자세히 보자, 인간 얼굴이 아니라 개 또는 고양이 얼굴이었습니다. 제단에는 위패가 놓여 있었는데, 거기에는 '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위패 있는 제단 위에는 애완동물의 먹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곳은 반려동물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반려동물 제단'으로, 2019년에 한국에서 처음 지어진 곳입니다.

2. 천룡정사의 지덕스님과 반려동물 49재 봉안

2.1 주지 지덕스님의 천룡정사 소개

천룡정사의 주지인 지덕스님은 "우리는 죽은 반려동물을 위해 49재 봉안 및 천도재를 거행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벽에는 지난 4년 동안 49회 봉안을 받은 75마리의 개와 고양이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지난 해만 25명이 49회 봉안을 받았습니다. 청색의 영혼 등불에는 ' 영가 극락왕생'와 같이 숙연된 애완동물의 부활을 기원하는 글씨가 있었습니다.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너구리와 노루 등도 보였습니다. 스님은 "가족을 보내고 나서도 몇몇 사람들은 반동물을 위해 10회 이상 방문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2.2 반려동물 49재 봉안의 절차

반려동물 49재 봉안은 인간을 위한 것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먼저 반려동물의 영혼을 소환하고, 씻고, 제물로 바쳐드립니다. 영혼이 음식을 먹으면 그의 평화를 기원하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물건을 태우는 등의 의식이 진행됩니다. 이 프로세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공식적인 49재 봉안을 진행하려면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장례식 재단

3. 다양한 추모 이야기

3.1 반려동물의 다양한 추모 이야기

이곳에서는 다양한 추모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경찰의 아버지인 무진이, 7번이나 인천과 왕복하며 봉안을 받은 가족, 몇 십 년 전에 사냥으로 사과한 노인이 사과하기 위해 늦게 찾아온 노루에게 사연, 감염병으로 살인을 해야 했던 가축 주인 등입니다. 스님은 개에 대한 장례식을 원하던 재일교포와 개를 잃은 학생이 극단적인 행동을 시도했던 사례도 기억한다고 합니다.

3.2 반려동물 펫로스증후군 극복의 도움

반려동물 펫로스증후군(애완동물의 손실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주인들도 있습니다. 지난 해에 10세의 개를 잃은 이 선생님은 "49재 전까지는 헤어지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가족 전체가 평온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불교도가 아니지만, 스님의 말을 들으며 감정에서 해방되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3.3 반려동물에 대한 추모문화의 확산

애완동물 49회 봉안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성균관 대제도위원회가 발표한 '제례에 관한 국민지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9%가 "앞으로 조상제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반려동물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저출산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4. 결론: 반려동물 49재 봉안의 의미

4.1 반려동물의 일상 속 의미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족 구성원처럼 대우받으며, 그들과 작별을 고하는 과정도 본격적으로 의식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49재 봉안은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예식으로, 주인들에게 슬픔을 극복하고 추모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4.2 예식 문화의 다양성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조상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예식 문화는 다양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 높은 감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들에게 대한 사랑과 존경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 49재 봉안 예식은 단순한 추모의 의미를 넘어,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시간을 기리는 자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반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게 여겨지며, 그들과의 작별이 더욱 고요하고 감각적으로 다가옵니다.